1.
너를 뜨겁게 안고서 두팔이 날개가 되어
언젠가 네게 약속했던 저 달로~
MBC 드라마 파일럿은 보지 않았지만
주제가는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다.
당시의 드라마 주제곡들은 적당히 내지르는 부분이 많아서
흥겨웠던 것 같다.
2.
해질무렵에 통영 롯데마트 앞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우연히 하늘을 봤더니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더라.
예전부터 한컷 쯤 찍어놓고 싶은 사진이어서
달이 뜬 날 시간 맞춰가서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