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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닮은 청량한 사진을 - 도쿄그래퍼 OPF 550-L, 480-L 필터 본문

Light Review

여름을 닮은 청량한 사진을 - 도쿄그래퍼 OPF 550-L, 480-L 필터

coinlover 2026. 8. 12. 22:29

 
 
 
1965년부터 영화와 방송에 사용하는 고성능 렌즈 필터를 생산해왔다는(홈페이지 피셜) 도쿄그래퍼라는 곳에서 발매한 필터를 구매했다. Optical Preset Filter라고 이름 붙인 만큼 프리셋 후작업이 아니라 촬영 자체에서 색감과 빛을 컨트롤하는걸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다. 특성이 다른 몇종류의 제품이 있던데 내가 구입한건 OPF 550-L이라는 모델. 550나노미터 파장대를 중심으로 한 광학 설계를 통해 녹색 계열 빛의 특성을 정리하고 색밸런스를 안정시키면서 빛의 윤곽과 화면 전체의 투명감을 섬세하게 조율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필터 유무에 따라 색감차가 은근히 난다. 청량감이 더해지고 노스텔직해진다. JPEG 기준으로 보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괜찮고 보정도 더 잘 먹히는 편이다. 역광에서 빛이 좀더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다. 
 

 
 
 

 
 
550-L 82mm를 구입하고 테스트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GFX100RF용 480-L 49mm도 추가 구매했다. 아래 사진들은 GFX100RF에 480-L 끼워서 찍은 것. 미세하게 차이는 있지만 둘다 맑은 날 하늘과 식물, 그리고 역광에서의 표현력이 좋아진다. 
 

 
 
포토샵에서 프리셋하나 적용하는 것도 귀찮아지는 무렵이라 그냥 원본 그대로 쓸 수 있는게 제일 좋다.  
 
 
사진기와 촬영부수기재들은 정말 끝도 없이 나온다. 20년 가까이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달리는 말의 꼬리 끝자락을 허덕이며 잡고 있지만 이젠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늙었다 늙었어. 몸도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