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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경남 고성 논밭뷰 카페 자란들 본문





경남 고성(그냥 고성이라고 하면 대부분 강원도 고성을 생각하니까)에 있는 논밭뷰 카페 자란들. 고성중앙고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도 도 병산수산까지가 한계선, 그 너머의 삼산면으로는 차를 몰아본 적이 없었다. 진주에서 통영으로 넘어오던 길에 갑자기 한번 들러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익숙한 코스에서 벗어나 꼬불꼬불하고 외진 길로 차를 몰았는데 예상치 못한 기름 경고등이 들어와서 마음을 졸여가며 겨우 도착했다. 카페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의 반가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대체 여기까지 누가 커피 마시러 오나 했는데 의외로 손님이 많아서 살짝 놀랐다. 감탄할만한 뷰는 없고 카페 인테리어나 소품이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아니다. 음료나 디저트가 대단히 특출나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하지만 무던한 여러 요소들이 하나로 묶이니 대단히 편안한 느낌을 주더라. 찾아가긴 힘들지만(차 없으면 거의 불가능, 버스가 다니긴 함. 주차는 카페 앞 빈공간에 해도 되고 한적한 마을이라 다른 곳에 세워도 크게 문제되진 않을 듯.)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때 가서 앉아 있으면 평온함을 얻을 수 있을 곳,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어서 모내기 이후나 나락이 익어가는 가을 쯤에 들리게 다시 들려볼 듯 하다.



무엇보다 여기 고양이 맛집. 세마리가 산다고 하는데 나는 한마리 밖에 못만났다. 사진 찍고 있으니 슬그머니 다가와서 헤드번팅을 해줘서 완전 반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