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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 말았다 KM5 CP1 + Horn furniture - 이 시대에 CDP가 웬말이냐? 본문

Light Review

결국 사고 말았다 KM5 CP1 + Horn furniture - 이 시대에 CDP가 웬말이냐?

coinlover 2025. 11. 29. 07:14

 

 

감성템으로 유명한 KM5 CP1. 아주 가끔 사용하는 벽걸이 CDP가 고장 나서 대체할 제품을 무려 3년간 찾다가 구매한 게 가성비라고는 전혀 없는 이 제품, 앨범 속지를 끼우면 그대로 액자가 되는 화이트큐브 갤러리 컨셉의 KM5 CP1(같은 회사에서 출시한 CP2도 있는데 가격도 더 비싸고 스피커를 넣으면서 군더더기가 더 붙어 거대해진 비주얼이라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딱히 설명할만한 성능은 없다. 3시간 완충하면 7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배터리(전원케이블 연결해서 쓰면 고장 날 수 있다고 해서 배터리 수명 다되면  진짜 그냥 액자가 되어버릴지도)를 내장하고 있다는 것 외에 사전 정보는 전혀 없었다. 발뮤다 스피커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아주 아날로그(?)스러운 음질이 귀에 꽂혔다. 마감은 괜찮은 편이나 디테일이 살아있다거나 묵직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이 매우 가볍다(외장 부품은 전부 플라스틱으로 금속은 전무하다). 내가 느끼는 최대 단점은 커버 열고 닫는 버튼이 매우 불편하다는 것 정도, 이거 열고 닫다가 분명히 스크래치 많이 낼 것 같다. 어차피 성능 따져가며 살 제품은 아니고 내가 그런 내용을 세세히 말해줄 거라 기대하는 이도 없을 테니 이만 줄임.  

 

 

사실 이 원목 거치대에 꽂혀 CP1을 구입했다. 울산에 있는 horn furniture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모양인데 제품과의 싱크로율이 정말 좋다. 7만 원에 팔고 있는 전용 철제 거치대도 예쁘긴 하던데 패스, 미니멀을 추구한다면 그쪽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자석으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조립하자마자 자석이 마운트 되는 금속 부품이 떨어져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본드 신공으로 자체 수리하고 만족 중. 반품이나 환불 같은 거 상당히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지장 없는 수준의 하자는 그냥 넘기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