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닉스팔마2를 구입.
1. 작년에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칭송하고 있길래 너무 궁금했음. 중국 제품이 얼마나 좋길래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였을까?하는 호기심에 너무 갖고 싶었는데 이래 저래 지른게 많아 숨만 쉬고 있다가 성과급 나오는 타이밍에 맞춰 와이프에게 읍소해 겨우 구입.
2. 부정적인 세상사를 너무 많이 알게되니 정신 건강이 격하게 나빠진데다 무엇보다 눈이 안좋아지는게 확연히 느껴져 핸드폰을 멀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구매의 중요 원인이었음. 이 제품을 사고 나서 확실히 핸드폰 보는 시간이 줄었음. 간단한 검색은 이 제품으로도 가능해서 핸드폰은 그냥 두고 있음. 장기적으로는 카톡도 여기로 옮겨서 통화와 문자 이외의 핸드폰 사용량을 계속 줄여나갈 생각.
3. 정식 수입처에서 구입. 개인통관번호를 요구하길래 직구라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음날 도착. 국내 배송이라고 하는데 개인통관번호는 왜 요구한거지?
4. 설탕액정이라 불릴 정도로 액정이 잘 나간다고 하며 저속 충전기만 사용해야함.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다 액정 나간 사례가 있음. 지금이야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으니 괜찮겠지만 시간 좀 지나고 방심해서 떨어뜨리면 지옥이 펼쳐질 듯. 수리비가 제품값만큼 나온다던데.
5. 매트한 질감에 뒷면은 종이 같은 느낌으로 마감은 꽤 좋고 무엇보다 너무 작고 가벼움. 휴대성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힘 (이게 이 제품의 최대 세일즈 포인트인듯). 근데 액정 잘나간다고 해서 주머니에 그냥 넣고 다녀도 되는지 좀 신경 쓰임.
6. 어차피 이북리더기로 쓸거라 별 상관없긴한데 E잉크 액정 특유의 느린 반응 속도는 일반적인 핸드폰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재앙으로 느껴질 정도임. 그래도 간단한 웹서칭, 페북 등의 SNS를 사용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을 정도. 활자보기는 확실히 편하고 흑백으로 보는 사진이나 그림도 나름 감성이 느껴져서 좋음.
7. E잉크 액정 답게 배터리 효율이 좋아 구입 3일째 인데 개봉하고 충전을 한번도 안했음.
8. 솔직히 성능보고 쓰는 제품이 아니라서 팔마1을 샀어도 차이를 못느꼈을 것 같음.
9. 휴대성 좋고 예쁜 이북 리더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