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서 니지텐 에비텐동 안주로 병맥 한병.
내가 들어갈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조금씩 들어차더니 대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후다닥 먹고 자리를 비워줬다.
좋아하는 가게에 손님이 많이 오니 얼마나 즐거운가.
삼문당에 들러 드립 한잔.
여기도 내가 들어갈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곧 만석이었다. 쓰던 글을 대충 마무리 하고 일어나 자리를 비워줬다.
손님 한명이라도 더 받을 수 있었음하는 마음이었다.^^
오래 살다보니 통영에도 단골이라고 할만한 집들이 생겨났다.
이런 맛집들의 단골일 수 있어 행복하다.
그들에게 나는 흔한 손님 중 한명에 불과하겠지만
내게 그들은 수많은 가게 중에 항상 생각나는 특별한 존재다.
그러므로 오래 오래 성업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