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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Review

FE 200-600mm F5.6-6.3G OSS

by coinlover 2020. 12. 10.

 

 

600mm 망원이 필요한 작업이 있어서 구입한 소니의 망원 줌렌즈 FE 200-600mm F5.6-6.3 OSS G.

장망원 혹은 초망원으로 불리는 이런 렌즈군은 사용빈도가 극히 떨어지기에 

중고거래 매물이 별로 없고(=많이 안산다.) 

몇달동안 중고 장터에서 매복했음에도 실패.... 결국 신품으로 살 수 밖에 없었다 ㅜ_ㅜ

매물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직거래 고수하는 판매자들만 한가득. 

렌즈 부피가 워낙 커서 택배보내기 애매한건 이해한다만

이 코로나 시국에 렌즈 사러 딴 지역으로 이동하는게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ㅜ_ㅜ

 

70-200류의 일반적인 망원렌즈에 비해 크긴 하지만 

200mm 이상의 단렌즈군에 비해서는 컴팩트한 편. 

후드를 제외하면 일반 카메라 가방에 못널고 다닐 수준은 아니다. 

(기본 구성품에 렌즈 파우치가 들어있긴하지만 구색 맞추기에 가까운 것이다. 

고급 장망원렌즈들의 파우치를 생각하면 안된다.)

 

소니렌즈의 QC가 문제인건지 고급 제품군인 GM이 아니라 G렌즈라서 그런건지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 몇군데 보인다.

200mm

600mm

 

화질은 딱 예상했던 그정도 수준. 

내가 하려는 작업에 부족할 정도는 아니다.  

200초반대 가격의 줌렌즈에 1600만원짜리 단렌즈의 화질을 기대한건 아니니까. 

600mm 단렌즈의 그 기름진 결과물을 알고 있는터라 

이 렌즈의 바싹 마른 수건 같은 화질이 무척이나 아쉽긴 하지만. 

쨍함도 같은 쨍함이 아니고 부드러움도 같은 부드러움이 아니니 

비싼것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