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에서 무전동으로 이사간 이후 처음으로 들러본 아카렌.
이 집은 하나 하나 뜯어보면 괜찮은데 결과물은 뭔가 하나 빠진 것 같이 아쉬운 느낌이 든다.
눈도, 코도, 입도 예쁜데 전체를 모아놓은 얼굴은 미묘한 느낌의 어떤 이를 보고 있는 듯하다고 할까.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은 듯 하면서 뭔가가 좀 부족.
탄탄멘도 무난하지만 결정적인 하나가 빠진 듯한 느낌.
우동도 괜찮긴 한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어야할 이유는 못찾겠다.
이 집은 일식 면요리 전문점인데 의외로 돈가츠의 퀄리티가 더 좋다.
튀김이 상당히 개성있는 식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