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저기 끝이 보이는 것 같은데 

다가갔다가 다시 끌려내려오고 다시 다가갔다가 끌려내려오고....

무한 루프 속에 갇혀버린 것 같은 느낌. 

 

자 다같이 마지막 구호는 외치지 말고 한번에 끝내자 시작~

그러나 꼭 마지막 구호를 외치는 고문관 한명 때문에 다같이 다시 구르고 있는. 

실수로 외친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마지막 구호는 꼭 외쳐야한다는 자신의 신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이들을

어찌 미워하지 않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