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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안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프라인 개학.

어찌 어찌 하다보니 고3부터 시작은 했다.

아침부터 한시간 교문지도 한다고 서있으니 진이 다 빠져서 실제 수업하기가 힘들더라.

마스크를 끼고 한시간 동안 말을 하려니 안경에 김은 서리고 숨도 차고.

애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인듯.

쉬는 시간에도 제대로 못쉬고 애들 거리두기 시키는 선생님들.

오랜만에 학교 나오니 거리두기보다 반가운 마음이 앞서는 아이들.

뭔가 어수선하면서도 묘하게 다운된 느낌의 하루였다.

3학년은 개학을 했지만 2학년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비는 시간에 온라인 동영상 녹화.

한개 학년만 가르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여러 학년을 걸쳐서 수업하는 선생님들께는

온라인 오프라인 섞어서 학사일정을 만들라는 교육부의 지침이 황당하게 느껴질듯.

언제나 그렇듯 행정은 현장으로부터 너무 먼곳에서 이뤄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