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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전문점 포블럭.

 

겉보기에는 좁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공간이 넓었다.

 

인테리어도 꽤 감각적으로 되어 있어 앉아서 시간 보내기 좋을 듯했다.

 

포장해가서 먹어본 적은 있었는데

 

매장에 앉아서 방금 나온 걸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맛이야 뭐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고

 

함께 시켰던 크림말차도 씁쓸함과 달콤함의 균형을 흠잡을데 없이 갖추고 있어

 

대단히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먹고 즐기다 돌아왔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라는 걸 강조하고 있어서

 

대체 뭐가 다른건가 싶어 자료를 찾아보니

 

에그타르트는 크게 포르투갈(마카오)식과 홍콩식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포르투갈에 있는 제로니모 수도원에서 달걀 흰자를 이용해

 

옷에 풀을 먹이고 남은 노른자로 만들었던 것이 에그타르트의 시작이었고

 

20세기 초에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에 전해졌다.

 

같은 계열성을 가진 포르투갈과 마카오식은 페스츄리 도우를 이용한 것과

 

구워내는 과정에서 커스터드 크림 윗부분을 카라멜라이즈하여 표면이 검게 그을린 것이

 

중요한 특징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홍콩식은 포르투갈(마카오)식과 달리 타르트 반죽을 이용하기 때문에

 

겉부분이 쿠키같이 딱딱한 식감을 가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