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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나에 대한 이야기

by coinlover 2020. 3. 4.

나는 창으로써의 사진을 찍고 있는가?

거울로써의 사진을 찍고 있는가?

그동안 나는 바깥 세계를 관찰하는 입장에서 사진을 찍어왔다고 착각했지만

지금와서 보니 철저히 나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창을 통해 바깥을 본 것이 아니라 창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겠지.

거울을 통해서도 바깥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창을 통해서도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지금 같은 시대에

그런 것을 구분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