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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낯설고 남의 집 같기만한 이 풍경이
익숙한 나의 어떤 것으로 변해가는데 걸릴 시간이 그리 오래지 않다는건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낯선 느낌을 오래 간직할 수 있어야 타성에 젖지 않는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낯설은 장소, 낯설은 얼굴들, 낯설은 공기, 낯설은 시간....
오늘 하루 종일 나를 불안하게 만든 그 모든 것들이
때때로 내가 기억해야할 금언같은 존재들임을 마음에 다시 새긴다.
어찌되었든 첫발은 떼었고,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의 가치를 굳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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