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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남해제일고등학교

coinlover 2020. 2. 9. 10:18

 

오랜만에 들러본 나의 첫발령지.

모교도 아닌데 모교같은 느낌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

2005년 2월에 발령 소식을 듣고 찾아가본 이 학교는

당시의 내게는 너무 크게 보였고

여러 학교를 경험하고 들러본 지금도 다른 지역의 어느 곳과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위용이 넘친다.

저 건물에서 나는 얼마나 많은 감정을 느끼고 성장해나갔던가?

임용시험만 합격한 인간 한명을

선생같은 선생으로 만들어주었던 잊지 못할 장소.

불가능한 바람이겠지만 여건이 된다면 

교사생활 마지막 근무는 진고 아니면 이곳에서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