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쓸 카메라 가방을 찾다가 결국 일반 메일백을 구매하게 됐다.
와디즈 펀딩으로 구매한 밴헤르츠 메일백.
이전에 판매하고 있던 빅사이즈 메일백의 사이즈를 줄여서 출시한거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예전 제품의 사이즈가 적당한듯.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한 것보다는 좀 작아서 아쉬웠다.
(원래는 빌링햄 하들리 라지의 내부 쿠션 파티션을 넣어쓰려고 했는데
여유없이 너무 딱 맞아서 빌링햄 하들리 프로의 것을 넣으니 적당했다.)
어깨 끈은 약간 부실한 느낌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착장감이 꽤 좋다.
소가죽과 피그먼트 워싱 캔버스, 그리고 황동 소재의 조합은 오래 사용할수록
빈티지한 멋이 살아날 것 같아 만족스럽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컬렉션 카메라 가방과 느낌이 비슷하다.)
마감도 훌륭한 편이라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만한 가방 찾기도 힘들듯.
모처럼 펀딩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