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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이가 피씨방에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집 근처에 있는 곳에 한번 가봤다. 

내게 피씨방이란 야자 째고 도망간 애들 잡으로 가는 곳에 불과했고 

대학 시절에 카트라이더 하러 한두번 가본거 빼고는 큰 인연이 없었기에 

그곳의 결재 시스템이라던가 게임 방법 등이 모두 낯설었다. 

(피씨 게임은 거의 하지 않고 온리 콘솔 게임만 한다. 그것도 온라인은 즐기지 않는다.)

먹고 싶다는 튀김우동 컵라면과 사이다를 사주니 한시간 동안 참 잘도 놀더라. 

나는 지루해 죽을뻔 했는데 ㅜ_ㅜ

메모장에다가 오늘 즐거웠다며 사장님께 감사하는 글까지 적어놓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 진진이는

다음주에도 가보자며 애교를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