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일몰이 보고 싶어 학교 마치고 바로 달렸다.
도착하니 딱 이 모습.
날이 워낙 좋아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의 진양호의 일몰을 만날 수 있었다.
진주 살 때 워낙 자주 가서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몰랐던 이곳.
사실 진양호 만큼 일몰이 아름다운 곳을 찾기도 정말 힘들다.
진양호가 만들어질 당시 수몰된 마을에 살고 있던 분의 옛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었다.
군사 정권 때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했다며 씁쓸해하시면서도
이젠 지나간 일이라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