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에 있는 리조트에 놀러온 것 같았던 그라운드헤븐.
한번 들러보니 왜 핫플레이스라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음료와 빵은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수준이었지만
넓은 공간,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미니멀한 소품들.
집을 이렇게 해놓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테니
이런 곳에서라도 대리만족을 느끼는지도.
사람들이 카페에 음료만 마시러 가는건 아니니까.
공간을 즐기는 비용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지.
그나저나 명신고등학교 바로 뒤에
이렇게 큰 규모의 카페가 세개나 있는데
유지가 된다는건 참 신기한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카페 사랑은 참 유별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