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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판형에서 최고 화소 카메라는 캐논 5Ds였습니다. 

 

5000만 화소의 벽을 깬 최초의 카메라로서의 의미를 가지지지만 

 

센서의 성능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4200만 화소대에서 만족하는 듯 했던 소니는 A7r4의 출시와 함께

 

단번에 6100만으로 껑충 뛰어오른 고화소의 센서를 선보여 최고화소 카메라 보유 회사로 등극했습니다.

 

2400만 화소도 초화소로 분류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6100만화소라니.

 

지금도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가 2000만 화소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그정도의 화소가 가장 보편화되고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뽑아내기 좋은

 

센서의 표본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정 수준의 화소를 넘어서면 그 이상의 고화소를 넘어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하기도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6100만 화소대의 카메라를 접하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중형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디테일과 묘한 생동감을 35mm 판형에서 느꼈거든요.

 

중형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들에 센서를 제공하면서도 스스로는 그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소니는

 

소형카메라로도 그만큼의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중형 경쟁에 뛰어들지 않게 만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장성이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