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에 책을 정리해야 해서 사진 잡지들부터 폐품처리 중이다.
그 와중에 한국사진작가협회 기관지인 한국사진도 보인다.
2030청년작가 포트폴리오 공모전에 당선되서
한국사진작가협회 서울지부회원으로 등록되고
한동안 저 잡지도 집으로 배송되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랑은 완전히 다른 곳에 있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사협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곳에서 진지하게 사진을 고민하는 작가들도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줬던 잡지였던 것 같다.
(내용 전부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어느 집단이나 옥석은 섞여있는 법이다.
아무 구분없이 도매금으로 비난 받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도 한국 사단에서 제일 큰 단체인데 이렇게 밖에 활동하지 못하는게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