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오픈해 딱 1주년이 된 니지텐.
그동안 튀김솥이 저렇게 검게 변했다.
얼마나 많은 튀김들이 저 속을 거쳐 갔는지 알 수 없을 수준이겠지.
사장님은 처음 만났을때보다 살이 좀 빠졌고
여전히 나긋나긋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신다.
아들은 튀김 덮밥이고 뭐고 관심없다.
갑자기 브롤스타즈에 빠져 있다.
에피타이저로 정말 좋은 바질페스토 토마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다.
언제나 만족스러운 스페셜 텐동 한그릇.
사실 양이 좀 많긴 하지만 너무 맛있는 붕장어튀김을 먹기 위해서는 이것 말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월요일이 쉬는 날인걸 모르고 갔다가 실패했던 삼문당에 오늘 다시 들렀다.
낮시간대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좋다.
수다 시절에는 공간이 좁아 오래 앉아 있기가 미안했는데
삼문당은 공간이 넓어져 맘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기에 참 좋다.
저 통창에서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게 될 듯.
복숭아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던 복숭아에이드.
통조림은 아니고 집에서 직접 만든 복숭아절임을 사용한다고 한다.
통조림 복숭아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여름이 느껴지는 맛이다.
이제 미륵미륵에 가서 수제 맥주 한잔하면
여름 휴가 동안 먹고 싶은건 다 성취하게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