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새로 영입하면 하는 통과의례, 제일고 중앙현관 거울에서 셀프샷 찍기
첫해 부임해서 1년간을 살았던 생활관, 그때 졸업시킨 애들이 벌써 전역을 하더라.
식당 앞 화분의 들국화, 미미하게나마 회오리 보케가 나타난다.
어제 수능 감독한 선생님들과 같이 가서 먹은 류산슬~ 김상재 부장님 손이 찬조출연
퇴근하는길에 찍은 거미, 맨날 저러고 매달려 있다. ㅡ_ㅡ;;;;
칼짜이스 플라나로 찍은 사진들,
회오리 보케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선예도가 정말 남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매뉴얼 포커스라 좀 힘들긴 하지만(움직이는 피사체는 도저히.... 도촬이 무척 힘들다 ㅠ_ㅠ)
화질과 짜이스만의 독특한 느낌만으로도 그 불편함을 감수할 값어치는 충분한 듯,
AF-S 28-70과 70-200VR, 시그마 10-20을 방출하고
단렌즈 시리즈로 대체를 시작한지 한달여
AF 20mm F2.8, AF 35mm F 2.0, ZF 50mm F 1.4, AF 60mm F2.8, AF 85mm F 1.4까지
일단의 단렌즈 군을 모두 확보했다(망원의 가격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으므로 관심 밖)
저것들 가격을 다 합해봐야 70-200mm 가격이라는게 참......
마운트를 자주 해야한다는 단점을 극복한다면 정말 멋진 단렌즈 사진 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