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Area Park) 작가님이 참여하신 전시 가깝고 먼 북소리.
방학 때 아니면 못가볼 것 같아 바람같이 다녀왔다.
단체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박진영 작가님의 작품들은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음.
도립미술관이 창원 가로수길 근처인 관계로 들러봤던 신흥 맛집 홍콩집.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좋았음.
왠지 안철수를 닮아보였던 불상
다기에 차를 내준다. 붉은 테이블에 푸른 찻잔이 예뻐보여서.
에피타이저로 시켰던 소룡포.
요즘은 소룡포 잘하는 집이 많아서
이렇게 해서는 장사하기 힘들텐데 싶었다.
덜쪄서 끝부분이 차가운 상태였음....
밀가루 냄새도 좀 받치는 편이고.
어쨌든 소룡포 전문점들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지는 편.
게살볶음밥.
평범하다.
비벼먹으라고 소스를 조금 내주는데 케첩에 약간 매콤함이 가미된 듯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게 나았음.
부귀크림새우.
소스는 괜찮은데 튀김이 아쉬움.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느낌이 아니라
딱딱하면서 바삭한 느낌.
이 집에서 제일 인기 있다는 메뉴인 우육탕.
소이연남의 고기국수와 비슷한 맛일거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름.
팔각 등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갔으나 한국인이 싫어할만한 향은 나지 않음.
죽순과 버섯,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비주얼은 매우 좋음.
국물이나 면은 매우 좋았으나 고기가 생각보다 질겼음.
상남동 소니센터에 센서클리닝 받으러 갔다가 들린 데일리오아시스.
말차디저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말차 티라미수를 먹으려 했으나 품절이라 ㅜ_ㅜ
대신 시킨 딸기티라미수.
맛은 있는데 티라미수라고 하긴 좀 애매한 느낌.
이 집의 시그니처 음료인 데일리오아시스.
녹차프라퓨치노 위에 크림을 올리고 선인장 모양 녹차쿠키로 장식한 음료.
음료의 맛은 스타벅스 말차라떼 믹스를 우유에 섞은 맛과 거의 동일했음.
말차 특유의 씁쓸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
전시보러 갔다가 카메라 클리닝도 받고 맛집도 두군데나 들렀으니
보람찬 하루였다고 자평할 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