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낙스에서 제작했던 전설의 역작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중학교 1학년 때 엠비씨에서 방영했던 이 만화 영화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드래곤볼 등을 보며 만화 따라그리기를 즐기면서도
스스로 세계관을 만들고 이야기를 엮어가는건 전혀 하지 못했던 내가
이 만화 영화를 보면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는 것의 재미를 처음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후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오랜 시간 동안 가슴에 품고 살 수 있었고....
얼마 전에 DVD로 다시 보니 나디아의 성격은 참 짜증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내 인생의 히로인이니 피규어 하나쯤은 소장해야겠다 싶어서
벨파인사의 나디아를 구입했다.
출시되어 있는 나디아 관련 피규어 중에서는 조형이 제일 원작과 가까운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