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팔기를 반복하게 되는 렌즈가 있다.
팔아놓고는 아쉬워서 꼭 다시 들이게 되는....
내 경우에는 FE 55.8이 그렇다.
벌써 세번째 영입이다.
가볍고 해상력이 좋아 소니 미러리스를 쓰는 사람에게는 필구 렌즈이긴 한데
사실 개성이 부족하기에 다른 50mm대 렌즈의 매력을 느끼면 잘 쓰지 않게 된다.
(그리고 아쉬운 촬영 최단거리.... 음식 사진 같은건 꿈도 꾸면 안된다 ㅋㅋ)
그래서 돈이 부족해지면 제일 먼저 방출되는 비운의 렌즈다.
하지만 여행과 일상 스냅용 단렌즈로는 또 이만한게 없어서.
곧 교토에 가게 될 것 같아서 급하게 다시 영입했다.
이번에는 몇달쯤 사용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