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힘든 와중에 숨쉴 여유를 주는건 역시 사랑하는 택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팍팍한 일상에 단비같은 존재죠 ㅜ_ㅜ
예상하지 않은 택배가 도착했을때 그 기쁨은 배가 됩니다.
퇴근하러 학교 1층으로 내려가다 보니 제 이름이 크게 적힌 박스가 있어 기쁜마음에 확인에 보니
펀딩해놓고 깜빡 잊고 있었던 레트로 키보드 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사고 싶었던 쿼키라이터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비슷한 컨셉의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찾다가 만나게 된 페나.
정말 레트로스러운 외양이 쿼키보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색깔은 요즘 애정하는 올리브그린, 남자는 역시 올리브그린 아니겠습니까 ㅋㅋ
키캡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 크롬키캡으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잘어울려서 만족 중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기에 무게감은 없어요 ㅋㅋㅋ
일반사이즈의 건전지가 두개 들어갑니다.
하반은 좀 많이 싸보이는 느낌이예요 ㅜ_ㅜ 아무래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오른쪽 상부에는 상태표시 램프들이 있습니다.
전원스위치와 OS변환 스위치는 정말 저렴한 느낌.... 내구성이 좋을까 의심되는..... 아쉽네요 많이....
디테일이나 마감에서 좀 아쉬운 면이 있지만 디자인 하나만은 정말 매력적인 레트로 키보드 페나입니다.
제 노트북 LG그램이나 핸드폰인 갤럭시 S8플러스와의 페어링은 아주 깔끔하게 잘되더군요.
하지만 집 컴퓨터의 경우는 블루투스 동글이 4.0버전이라서 그런지 연결이 안됩니다 ㅜ_ㅜ
결국 이 제품 때문에 블루투스 동글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