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 신세계 백화점에서 만난 맛집 딤딤섬.
홍콩 체인인데 한국에는 부산과 대구에만 있다고 한다.
와이프의 맛집 검색에 걸린 집으로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꽤 괜찮아 1주일만에 다시 갔다.
특히 위의 사진에 있는 7000원 짜리 차슈탕면은 정말 베스트.
달작지근한 고기에 담백한 국물에 적당한 면발의 탄력까지.
가격대 성능비가 정말 좋다.
호불호가 전혀 갈리지 않을 맛이라 생각된다.
스프링롤(춘권)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집 같은 곳에서 먹는 스프링롤보다 내용물이 실하다.
그렇다고 어마 어마한 맛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니다.
샤오롱바오.
이제는 한국에도 꽤 유명해져서 전문점이 많이 생긴 샤오롱바오.
숟갈에 얹고 육즙을 살짝 터뜨린 후 생강과 간장을 곁들여 먹으면 정말 최고.
이 집도 딤섬집인 만큼 기본 메뉴인 샤오롱바오가 꽤 좋다.
가지 딤섬.
중식 가지요리는 다 맛있다는건 진리.
가지 딤섬도 당연히 맛있다.
하가우
새우의 탱글탱글함이 예술이지만
개인적으로 만두에 들어간 새우는 즐기지 않아서
그렇게 까지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
크리스피 창펀 쌀로 만든 만두피 안에 새우 야채튀김이 들어 있는데
식감은 재밌지만 우리나라 호박전과 비슷한 맛이라 개인적으로는 크게 맛있지 않았음.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인생 음식이라는 사람들도 있던데 내게는 샤오롱바오가 더 나았던 것 같다.
새우돼지고기 샤오마이.
역시나 만두는 고기다.
새우만 있으니 심심하더니 돼지고기와 크로스하니 맛있었음.
하가우보다는 이걸 추천합니다.
새우 관자 딤섬.
괜찮았지만 돌아보니 무슨 맛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시 시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피기 커스터드 번
모양이 귀여워서 시켰는데 돼지 안에 커스터드가 들어있다.
달달하니 맛있어서 후식으로 추천.
완툰탕쌀면
아들이 챠슈탕면을 독점해서 눈물을 머금고 따로 시켜봤음.
심심한 쌀국수에 물만두가 들어있는 느낌.
부드러워 해장에는 좋을 것 같지만 차슈탕면에는 완전히 패배.
냉채족발.
이건 정말 시키지 말자. 진짜 정말 후회함.
냉채족발은 부산 서면이 최고임.
오이피클.
돈주고 시켜야 함.
쟈스민차
돈주고 시켜야함.
총평
가볼만하다.
맛은 평균이상.
가격도 적당.
단지 호불호가 갈릴 메뉴가 몇개 있으므로 잘 선택할 것.
실패하지 않을 메뉴는 샤오롱바오, 챠슈탕면, 새우돼지고기 샤오마이.
그리고 영웅본색의 주윤발 형님이 생각나면
비슷한 느낌으로 오리고기 덮밥을 먹으시면 되겠다.
(다음에 가면 꼭 도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