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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DSLR 붐이 일고 여러 사진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됐을 때 하루에 한번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사진이 일면에 올라오곤 했었다.  

 

푸른 평원과 파란 하늘의 대비가 너무 아름다워 나도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지만 너무 멀어서 엄두를 내지 못해던 곳이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1박을 계획하면서도 솔직히 이곳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혹시나싶어 네비로 찍어보니 25분거리 밖에 안되는 거리인데다 이번에 안가보면 평생 올 일이 없겠다 싶어 차를 몰고 달려갔다.

 

연휴라서 사람들이 많겠지 생각하고 차량정체를 각오하고 갔는데 왠걸 너무 한산해서 의아할 정도였다.

 

하늘은 파랗고 사람은 없고 해서 사진 찍기는 참 좋았던, 하지만 사진으로 봤던 것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던 그런 곳.

 

어쨌든 이곳 사진을 찍고 오니 인생의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이 들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