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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전주에서 - 하느님께

by coinlover 2017. 7. 11.

 

 

 

교사가 되고나서 한동안 성당에 열심히 나가지 못했다.

 

아니 한동안이라고 하기엔 꽤 긴 10년.

 

올 2월 갑자기 성당에 다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적어도 주말 미사만은 어떻게든 빠지지 말자.

 

그렇게 5개월을 매주 주말미사에 참석했다.

 

6월 마지막 주말에는서울에 갔다가 전주한옥마을에 들리느라

 

성당갈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다행히 한옥마을 안에 있는 전동성당에서 미사를 볼 수 있었다.

 

내게 그냥 아름다운 피사체로만 보였던 그곳에서 미사를 보게 될 날이 올줄이야.

 

이 모든 것이 다 하느님의 은총이리라.

 

 

 

 

 

 

 

미사를 마치고 나와 전동 성당 앞의 경기전을 보니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만들어져 있었다.

 

모든게 참으로 은혜롭고 풍요로웠던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