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도 되고 해서
내일 퇴근하고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을 뵈러가려합니다.
저녁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면서 가슴 속에 있는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네요.
비록 학교 다닐 때는 챙겨드리지 못했지만
이제 마음 편하게 뭔가를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참 편해집니다.
언젠가 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선생이 제일 호강할 때는 선생 제자를 둘 때라구요.
아무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같은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제자이니까요.
스승의 날이 되고 보니 또 여기 저기의 언론들에서
촌지다 뭐다 해서 시끄럽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아닌 선생님들은 그런 분 안계셨어요.
제가 너무 맑고 아름다운 세상만 보고 살아온 것은 아니라 생각되는데.....
스승의 날.... 진정으로 해야될 일이 무엇인지 한번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비록 지금은 연락이 안되는 선생님들이 더 많지만
짧게나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스승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이 정도 나마 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