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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느님께서 성과급 받았다고 카메라 가방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원래는 빌포드 미디엄을 가슴에 담고 있었는데

 

숄더백은 워낙 많으니 백팩으로 사라고 하셔서

 

고민을 하다가 고른 제품이 AU5350입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로우프로 플립사이드가 낡을대로 낡아서

 

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라인중에는 아프리카 컬렉션을 제일 좋아합니다만

 

카메라가방 답지 않게 내부 파티션의 쿠션감이 처참해서

 

사놓고도 사용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보호가 되는건지 마는건지....

 

근데 호주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Au시리즈들은

 

내부 파티션이 많이 개선됐더라구요.

 

실제 제품을 받아서 보니 파티션은 맨프로토 제품이 들어있었습니다.

 

파랑과 와인색의 조화라니....

 

예전 같으면 질색을 했을텐데

 

요즘은 이런 조합이 좋아지는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ㅋㅋ

 

받기 전에는 좀 애매하다 싶기도 했는데

 

실제품을 보니 어색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매고 다닐 가방이라 예쁘고 카메라 가방 같지 않는

 

느낌이었으면 했는데 그 기준에 딱 적합한 것 같아요.

 

 

 

 

 

 

 

 

 

 

 

 

 

자연광으로 찍었더니 가방색의 발색이 좀 더 진해보입니다. 실제로는 이것보다는 물빠진 느낌이예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로고가 금속판에 음각되어 있습니다. 꽤나 하이퀄리티입니다.

 

 

 

 

 

 

 

가방전면 포켓입니다. 수납 포켓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디자인이 예쁘니 이해합니다.

 

 

 

 

 

 

 

 

 

 

 

 

 

 

 

 

 

 

 

 

 

 

 

Au5350은 윗부분의 일반 가방과 아랫부분의 카메라 파티션 부분으로 나뉩니다.

 

윗부분의 카메라 가방은 3개의 개폐방식으로 보호됩니다.

 

여닫는게 조금 귀찮긴 한데 내용물 보호 측면에선 괜찮을 듯 합니다.

 

 

 

 

 

 

13인치 노트북과 책 몇권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데 내부 파티션을 따로 넣어 카메라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랫부분의 카메라 파티션은 등받이 부분으로 열도록 되어 있습니다.

 

커버 부분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나침반 로고가 크게 들어가 있는 매쉬드 소재입니다.

 

 

 

 

 

 

커버를 열면 그물망으로 한번 더 내용물을 보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내용물 보호 측면에서는 좋은데 여닫는게 좀 귀찮아요 ㅋㅋ

 

 

 

 

 

 

 

 

이 가방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던게

 

기존 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과 다른 내부 파티션의 퀄리티였습니다.

 

맨프로토 쿠션 제품이 들어가 있어 카메라와 렌즈 보호가 확실할 것 같더라구요.

 

시그마 아트 24mm, 50mm, 85mm, 소니 FE16-35 그리고

 

70-200렌즈를 마운트한 A7r2가 동시에 수납 가능했습니다.

 

파티션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면 렌즈 한개 쯤은 더 들어갈 것 같네요.

 

카메라 가방의 깊이에 여유가 있어 대단히 큰 렌즈인 시그마 아프 85mm가 세로로 수납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가방 왼쪽에는 카메라와 렌즈를 신속하게 빼고 넣을 수 있는 개폐구가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편해요.

 

이 시스템이 있는 가방과 없는 가방의 차이가 꽤 큽니다.

 

그동안 접했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가방들이

 

멋진 외관에만 집중해 카메라 가방으로서의 기능은 부실했던 반면

 

Au5350은 외관과 본래의 목적을 함께 잡은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