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렌즈가 좋다고 말들해도
나는 그저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했을 뿐이었다.
가난한 자의 짜이스, 삼짜이스 등의 별명이 붙어 있었지만
내가 써본 삼양은 그냥 그 가격대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래서 135 F2에 대한 사람들의 칭송이 이어질 때도 그렇거니 하고 말았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삼양 135mm는 달랐다.
가성비가 아니라 절대적 해상력에서 현존하는 135mm 중 탑의 위치에 올라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망원 수동 렌즈를 사용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물이나 포트레이트에서는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줄 듯 하다.
(거기다 테크아트의 LM-EA7이 더해지만 반자동 초점렌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