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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봄날의 의령 망개떡

by coinlover 2017. 3. 29.

 

 

봄날의 시작은 역시나 망개떡과 함께.

 

 

언제부턴가 내 봄의 시작은 항상 망개떡이다.

 

 

교직에 들어온 이후 3월이면 어떤 식으로든 망개떡을 먹게 되었기에

 

 

이걸 먹을 때쯤에는 학기 초의 정신없음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안정된 학교 생활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올해는 망개떡을 사주는 선생님이 아무도 없어

 

 

내가 그냥 주문을 했다.

 

 

(물론 학년회비로 ㅋㅋㅋ)

 

 

학년실에 앉아 망개떡을 먹고 있자니

 

 

학교에 휘몰아치고 있는 광풍들이 남의 일인양

 

 

맘이 평화롭기만 한다.

 

 

이렇게라도 잠시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