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장모님께서 원목 테이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시더니
결국 처가집에 거대한 원목 테이블이 들어왔습니다.
며칠전 놀러갔다가 앉아보니 그 느낌이 참..... 너무 좋았습니다 ㅜ_ㅜ
살다 살다 이제는 테이블마저 지르고 싶어지는 남자라니.....
망고나무로 만들었다는 그 테이블에 찰싹 달라붙어 침을 질질 흘리고 있으니
사위가 불쌍했던 장모님이 똑같은걸 하나 주문해주셨어요 ㅜ_ㅜ
거듭 거절..... 하지는 않았고 그냥 고맙게 받았네요 ㅜ_ㅜ
집에 넓직한 원목 테이블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참 달라집니다.
앉아있으면 절로 뭔가가 될 것 같은 느낌.
여자들이 왜 가구 지름에 빠져드는지 이해하겠더군요 ㅋㅋㅋ
인도네시아산 망고나무로 만들었다는 이 테이블.
거대한 원목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저 위에서 프라모델 조립할 걸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테이블이 들어와도 시큰둥해보였던 와이프 역시
막상 앉아보니 만족스러운 눈치입니다.
평소에 잘 안마시던 차를 한잔하며 인생의 행복을 느끼고 있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