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1년 독일에서 설립된 파버카스텔은
지금까지도 명품 필기구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렸기에
파버카스텔에 대한 추억이 많은 편입니다만
제품이 워낙 비싼 편이기에 고가 라인업의 것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있었지요.
그런 파버카스텔에서 입문자용 플라스틱 만년필인 라이팅크를 발매해습니다.
펜대에 새겨진 지문 모양이 인상적인 이 제품은
보시는 바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보급형 만년필입니다.
무게감, 중후함같은건 전혀 없지만
그만큼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개성있는 제품이지요.
실제로 제품을 사서 써보니 제가 바라던 필기감은 딱 이정도였습니다.
사실 만년필에 대한 로망이 크지 않았던 저로서는 라미 LX도 좀 부담스러웠거든요.
가볍고 잘써지고 가격까지 싸서
정말 편하게 쓸 수 있는 필기구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만년필 입문을 고려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라이팅크가 딱 적당한 제품이예요.
제가 구입한 라이팅크 패키지에는 잉크 카트리지가 12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라이팅크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지문 모양 양각.
플라스틱 소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클립부분에는 금속이 사용되었습니다.
펜촉은 EF닙과 F닙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F닙을 골랐습니다.
만년필 내부에는 컨버터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잉크 카트리지입니다. 6개들이 2팩이 포함되어 있네요.
카트리지를 끼우고 휘리릭 써봤습니다.
필기감이 꽤 괜찮네요.
사실 이정도가 제가 바랬던 딱 부담없는 퀄리티와 필기감이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