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이라 해가 많이 짧아졌네요.
얼마전까지는 야자 시작 전에해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마지막 시간이 마치기 전에 창문 너머로 스러져가는 햇살을 맞이하게 됩니다.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머금고 있는 이무렵의 햇살은
교실 분위기를 평소와 다르게 만들어줍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예쁘고 차분해보일수가 없네요^^
물론 그건 다 순간의 햇살이 만들어내는 환상일 뿐ㅋ
그래도 이런 순간이 있기에 학교 생활 계속하는거겠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이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2.
사진찍는 담임 밑에서 사진 풍월을 읊게된 아이들이
오늘 찍은 사진을 흑백으로 올릴지 HDR를 해서 올릴지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ㅋㅋㅋㅋ
집에도 서당개, 학교에도 서당개 ㅋ
이러다가 전국민 사진가 시대를 열게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