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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

아직 더 배워야할 문제들....

좋을 때 좋은 선생님은 널리고 널렸지만

필요할 때 화를 내면서, 해야할 말은 다 하면서도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선생님이 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작년까지는 해야할 말은 다하는 사람이었기에 아이들과 사이가 나빴지만

나는 내가 생각하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본다.

올해는 해야할 말은 다하지 못하고 있기에 인기는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참교사는 아닌 묘한 입장에 서있다.


마치 두더쥐잡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하나를 잡으면 다른 한쪽이 튀어오르는 대책없는 지경이다.

그냥 수업하는 존재로서 교사를 바라본다면 분명 다른 직업보다 쉬운 일일 수 있겠지만

올바른 교사가 되어 똑바로 살기로 결심한다면 그 어느 것보다 어려운 직업이다.

확실히 그렇다는걸 요즘 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