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무렵 진주 공설운동장에서
연습에 매진하는 어린 축구선수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진지한 얼굴, 최선을 다하는 몸짓에서
그들의 순수한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다는 것만으로
저들은 참 행복한 것이겠지요.
앞으로 그들의 앞에 어떤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지금의 순수한 열정을 기억한다면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자기를 오롯이 걸어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그들보다 어린 아이들을 바라보며 갖게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