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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어렸을 적 꿈이 무엇이었냐고 물어본다면
언제든 망설이지 않고 내 이름으로 발행된 만화책을 갖는 것이었다고
역사의 길을 선택하면서, 교직에 발을 들이면서 가졌던 꿈을 묻는다면
내 이름으로 발행된 역사 만화책을 갖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만화는 내게 너무 소중한 존재다.
더욱이 이제는 역사도 너무 중요하기에 두 꿈을 하나로 할 수 밖에 없다.
사실 내게 대학원 진학이나
더 높은 직급으로의 승진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교사로서의 일도 힘에 겨워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직업에 좀더 익숙해지면 다시 내 꿈을 찾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더이상 눈이 흐려지기 전에, 내가 더 세속에 물들기 전에
이 꿈을 실현시킬 수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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