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를 들이고 제일 먼저 지른게 케이스입니다.
아이폰 5시리즈와 그대로 호환되기에 선택의 폭이 너무 넓은게 오히려 흠이더군요.
고민이 많이되서.
모양은 다 거기서 거기고 케이스에 들어간 문양이나 글자가 문제였는데
맘에 드는게 별로 없어서 한자 커스텀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寫蘭有法不可 無法亦不可
난을 그림에 있어 법이 있어서는 안되고 법이 없어서도 안된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남긴 유명한 말이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에서 줄타기를 해야하는
사진가의 자세와도 맞는 문구인 것 같아 몇년동아 가슴에 담아왔는데
이번에 핸드폰에 한번 새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