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부딪혀 죽은 새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던 아이들.
나는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한
죽음의 흔적을 별 거리낌 없이 손에 담는다.
내게 죽은 새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나
그이들에게는 측은의 대상이었다.
요즘 애들은 참 때가 많이 묻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보면 한없이 순수해보이는구나.
화단에 죽은 새를 묻으며.
창문에 부딪혀 죽은 새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던 아이들.
나는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한
죽음의 흔적을 별 거리낌 없이 손에 담는다.
내게 죽은 새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나
그이들에게는 측은의 대상이었다.
요즘 애들은 참 때가 많이 묻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보면 한없이 순수해보이는구나.
화단에 죽은 새를 묻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