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y

나의 사진기 편력 - 니콘 F

by coinlover 2016. 1. 16.

 

 

 

나는 사진도 좋아하지만 사진기 자체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무슨 카메라를 가지고 있더라도 사진은 찍겠지만

 

멋진 카메라를 소장한다는 것은 사진가로서도, 수집가로서도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닌가?

 

니콘 F는 내가 소장하고 있는 필름카메라 중에서 내 가슴을 가장 두근거리게 하는 녀석중 하나다.

 

니콘F 마운트의 시작점이었던 전설의 바디.

 

기괴해 보이기도 하는 카메라 헤드 부분의 디자인은 몇십년이 지난 지금봐도 참으로 매력적이다.

 

이 녀석에 필름을 끼우고 사진 찍을 일이 있을까 싶지만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무한한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

 

Df같은 어설픈 클래식 디자인이 아니라 F에서 F3까지 이어지는 제대로된 니콘 느낌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온다면 정말 좋을텐데.

 

요즘 니콘의 행보는 디자인면에서도 기술면에서도 너무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