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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Just snap

Just snap

 

 

 

삶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만한 자신감에 불과했다는 걸 이제야 깨닫는다.

 

삶 위에 또다른 삶이 존재하고

 

그 층위는 단단한 벽과도 같아 쉽사리 넘어설 수 없다.

 

삶은 이렇듯 중첩되고 그 벽은 투명하여

 

너머의 삶을 만질 수 있을 것 같으나

 

눈으로 가늠하는 것과 현실은 너무나 다르기만 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