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누구든
다른 사람의 사진을 역겹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건전한 비평이 아니라
배설하듯 쏟아내는 뒷담화라면 더더욱 그렇다.
역겹다는 말을 하는 그의 입이 더 역겹다.
그가 지난 시간 아무리 대단한 일을 했던 사람이라도
아무리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사람이라도
사진가는 현재로서 평가 받을 뿐이다.
그 뭐 넓지도 않은 사진판에
그 뭐 대단하지도 않은 영향력일 뿐인데.
실제로 우리나라 정상급 사진가라해도
일반인에게는 이름도 모를 사람에 불과하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권력이라고....
소위말하는 예술권력이라고
그보다 약한 사람에게 말로, 글로
불분명한 매를 휘두른다.
+
아... 뭐 제 사진보고 역겹다 그런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다른 곳에서는 제 사진 보고도 그런 말을 했을지도 모르지만요.
하긴 뭐 제 사진 정도는 말할 가치도 없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