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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Just snap

Just snap

 

 

 

스테이지 포토, 메이킹 포토가 사진가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준비되고 연출된 상황을 활용한다면

 

스냅, 캔디드 포토는 그보다 우연에 의존한 방법으로 순간을 캐치한다.

 

이때 중요하게 인용되는 개념이 직관이다.

 

 

 

[철학] 대상이나 현상 보고 즉각적으로 느끼는 깨달음.

 

 

직관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

 

삶 속을 걸어가면서 만나는 순간 순간에 깨닫는 어떤 것을,

 

대상을 만나 느끼게 되는 감정을,

 

그 순간 가감없이 담아냄.

 

그게 스냅 사진의 매력이다.

 

 

누군가는 스냅 사진은 근대 사진의 산물이며 생각없는 감성의 포장이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이것이야 말로 사진가의 직관을 가장 잘드러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어떤 것.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이 존재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사진은 텍스트이되 텍스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