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있는 현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본질이 사람마다 다른 현상으로 다가간다면
모두가 똑같은 본질을 바라보는 것은 불가능할까?
느끼는 것이 모두 다르다면
소위 말하는 푼크툼을 공유하는 것은 가능한가?
본질이 형태로 발현된 세상의 모습이 이토록 불완전한데
그것을 또한번 모사한 사진은 얼마나 불완전한가?
그렇다면 플라톤이 행했던 예술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 것인가?
불완전한 세상의 모습을 예술을 통해 본질에 가깝게 묘사할 수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어떤가?
참으로 고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