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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지켜본 제자들과의 마지막 순간이 점점 다가온다.

 

이제 정시 상담만 완료되고 나면 남은 건 졸업식에서의 만남일 뿐이다.

 

길어지는 그림자처럼 한명 한명의 꿈은 3년동안 커져왔을터인데

 

그것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학교 생활은 끝을 고한다.

 

아쉬움, 미안함, 후련함.... 복잡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