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승의 날은 학교에서 실시하던 여러 행사를 다 취소했다.
여느때와 같이 등교해서 교문지도를 하고 있는데
우리반 애들이 한명 두명 와서 바나나 우유를 주고간다.
내가 바나나우유를 좋아한다는게 소문나서
스승의 날 선물로 하나씩 사온 것이다.
참 즐거운 선물이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없는....
아이들 덕분에 추억할만한 순간이 하나 늘어났다.
이 고마움을 힘으로 그들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