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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Just snap

Just snap

by coinlover 2014. 5. 12.

 

 

 

 

 

사진은 언어라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문법과 문체가 있을 것이다.

 

사진이 다 같은 사진으로 평가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문법을 아는 사진과 그렇지 못한 사진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계속 찍어나가다 보면 어렴풋이 그것을 느끼게 된다.

 

사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은 문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문체를 만들어내곤 한다.

 

글만 읽고도 누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듯이

 

사진만 보고도 어떤 사람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때

 

그 작가는 대중의 가슴 속에 각인되게 된다.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정진에 정진을 거듭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 노익상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며 느낀 것은

 

그분들 앞에서 작아지지 않기 위해서는

 

열심히 찍어 나만의 문체를 통해 세상을 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아직도 나는 너무나 작고 미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