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이라....
대학생은 반사회인이니까
어찌보면 정규 교육과정의 최고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
그 나이쯤엔 자신의 모든 생각이 다 옳다고 보는 모양이다.
나도 분명 저 때쯤을 지나왔는데 왜 기억이 나지 않는걸까?
나도 저 아이처럼, 저 아이들처럼
모든걸 내 기준에서 생각했을까?
29살, 지금은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게 다 옳지는 않다는걸 알고 있다.
저들도 이 나이쯤 되면 느끼게 되겠지?
우리의 어줍잖은 지식으로 세상에 대해 속단하는건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시간의 흐름이란 사람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기 마련이니까.
어쨌든 선생님들보다 더 똑똑하고
어른들보다 더 아는게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일년을 버틴다는게 참 쉽지는 않다.